최근 분만실과 수술실에서 아스페루갈루스 균이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는 시애틀 어린이 병원의 CEO 제프 스퍼링(Jeff Sperring)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시애틀 어린이 병원은 2001년부터 2014년까지 7명이 아스페루갈루스 균에 감염됐으며, 이 중 5명이 사망한 바 있습니다.
제프 CEO는 “분만실에서 사용한 공기 청정기가 곰팡이 감염의 주 원인이었으며, 새로운 루프탑 공기 청정기와 필터를 모든 수술실에 설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이번 사건은 시애틀 어린이 병원의 모든 사람에게 가슴 아픈 시간”이라며 모든 피해자에게 사과를 전했습니다.
한편 시애틀 어린이 병원은 공기청정기 설치를 위해 내년 1월까지 수술실 10곳을 폐쇄할 예정입니다.
이 기간에 수술은 하버뷰 병원, UW 의료센터 등 인근 협력 병원에서 이루어집니다.
<시애틀 라디오 한국 이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