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 반대한 칙필레, 종교 자선단체 기부 중단 결정…주지사, 불편한 심기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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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적 자유를 보장한 칙필레법(Save Chick-fil-A)법을 탄생시킨 장본인인 치킨 전문 레스토랑 칙필레가 성소수자를 반대하는 종교 자선단체들에 대한 기부를 중단하기로 결정해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이번 주 월요일(18일), 해당 업체가 구세군(Salvation Army)과 Fellowship of Christian Athletes에 대한 기부를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칙필레는 성소수자를 차별하는 해당 두 종교 단체에 대한 공개 지지와 기부 행위로 샌 안토니오(San Antonio) 공항 입점 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았고 성소수자 단체로부터도 엄청난 항의를 받은 바 있습니다.

    이 같은 일들로 인해 칙필레 같은 종교적 신념에 근거해 경영을 하는 업체들의 종교적 자유를 보장하는 칙필레법이 제정되기까지 했음에도 이번에 해당 기업이 종교적 신념에 근거한 경영 철학을 포기하는 결정을 함에 따라 텍사스 내에서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칙필레법을 승인한 그렉 애봇(Greg Abbott) 주지사가 트위터를 통해 칙필레 결정에 관한 기사를 리트윗하며 “오늘 밤은 Bill Miller`s BBQ로 가려 한다”는 포스트를 올려 해당 기업의 결정에 관한 불편한 심기를 여과 없이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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