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거래 손드랜드 대사 트럼프 지시로 행동했다

    백악관 NSC 전 국장 비공개 진술 녹취록 공개 우크라와 댓가성 거래 참모들의 과잉충성 아닌 트럼프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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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갈수록 우크라이나 스캔들의 주역, 지휘자였던 것으로 몰리고 있다

    우크라이나 현지에 가서 군사원조 동결을 통보하고 바이든 수사를 시작해야 이를 풀수 있다며 댓가성 거래를 한 것으로 시인한 고든 손드랜드 유럽연합 대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행동한 것이라는

    전직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국장급 관리의 진술이 공개됐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러시아 담당 선임국장으로 일하다가 최근 사직서를 제출한 팀 모리슨 전 국장은 지난 10월 31일 하원조사관들에게 비공개 진술한 내용이 증언록으로 공개됐는데 트럼프 대통령 을 더 깊은 수렁에 몰아넣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모리슨 전 NSC 국장은 우크라이나 스캔들의 주역중 한명으로 떠올라 있는 고든 손드랜드 유럽연합 주재 대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행동한 것이라고 진술했다.

    그는 11월 19일 공개 탄핵청문회에 출두해 증언할 예정이어서 스포트 라이트를 받고 있다.  

    문제의 주인공 손드랜드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 신임 대통령이 전화통화했던 지난 7월 25일 하루 다음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직접 방문해 고위 관리들을 만난후 현지의 한 식당 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진행상황을 보고한 것으로 드러나 있다.

    손드랜드 대사는 보안규정을 어기고 현지 식당안에서 현직 미국대통령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우크라 이나 새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대로 모든 일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보고했다.

    손드랜드 대사가 자신의 비공개 진술을 수일후 하원에 정정까지 요청하며 Quid Pro Quo(댓가성 거래)가 있었다고 본다고 시인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데 이를 뒤집는 진술로 꼽히고 있다.

    즉 트럼프 대통령이 손드랜드 대사를 우크라이나 현지에 직접 보내 미국 군사원조 4억달러가 동결됐는 데 젤렌스키 새 대통령이 바이든 아들이 근무했던 우크라 에너지 회사인 브리스마에 대한 부정의혹을 수사한다고 발표하면 풀어주겠다”고 댓가성 거래를 시도해 성사시킨 것으로 해석된다

    손드랜드 대사는 댓가성 거래의 성사를 현지 식당안에서 전화를 걸어 이를 지시했던 현직 미국대통령 에게 직접 보고한 것이 된다.

    스캔들의 주인공중 한명으로 떠올라 있는 고든 손드랜드 대사는 20일 공개 탄핵청문회에 출두해 공개

    증언할 예정이어서 탄핵정국의 결정적인 분수령이 될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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