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지난 13일까지 전국적으로 전자담배 관련 사망자 수는 캘리포니아 주민 4명을 포함해 42명을 기록했습니다.
또 LA카운티 내 고등학생 10명 당 1명이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전자담배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악화되자 하비에르 베세라 가주 검찰총장과 재키 레이시 LA카운티 검사장 그리고 LA카운티 정부는 18일 전자담배 제조사 쥴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소장에 의하면 쥴은 판매 웹사이트에서 연령 검증을 통과하지 못한 미성년자들의 이메일을 불법적으로 수집해 쿠폰이나 광고성 메일을 보내는 등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홍보했습니다.
미성년자들이 명백한 가짜 이름과 주소를 사용해 전자담배를 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쥴이 제대로 조사하지도 않고 판매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베세라 검찰총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가향 전자담배 규제에 대해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연방 정부가 조치를 취할 때까지 기다릴 수 없었다며 공공의 건강을 해치는 모두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LA카운티 재키 레이시 검사장은 쥴이 전자담배 시장의 64%를 장악하고 있다며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을 본보기로 제재를 가하면 나머지 업체들도 이를 따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가주 검찰은 이번 소송을 통해 쥴 측에 법률 위반 건수 당 2천500 달러의 보상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보상금을 대중들에게 전자담배에 대해 교육하는 데 사용하겠단 계획입니다.
AM1230 LA 우리방송 뉴스 양해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