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향군인 1865만명중 이민자 240만, 13% 차지

    외국태생 53만, 미국태생 이민가정 출신 190만 등 240만명 현역 미군 130만명중 이민자 미군 3~4만으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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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ndatory Credit: Photo by Keith Srakocic/AP/Shutterstock (10375659b) Some of the 660 American flags on display are seen on the church lawn of St. Peter's Reformed Church, in Zelienople, Pa. A church spokesperson said they put the flags and a banner up on Thursday for the Labor Day weekend to illustrate the number of veterans that commit suicide a year. The church web site indicates they hold monthly meetings for an American Foundation for Suicide Prevention support group Pennsylvania Daily Life, Zelienople, USA - 30 Aug 2019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11일 베테란스 데이를 기념하고 있는 미국내 베테란스, 즉 재향군인들은 2018년 현재 1864만 8000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0년 2084만 2000명에 비해 219만 4000명, 10.5% 줄어든 것이다.

    미국내 재향군인들은 세계 대전 참전용사들이 고령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1865만명의 재향군인들 중에서 이민자들은 240만명으로 전체의 13%를 차지하고 있다

    워싱턴 소재 이민싱크탱크인 MPI(이민정책연구소)가 연방정부통계를 분석한 결과 외국태생 이민자 출신 들이 53만명이거 미국태생 이민가정 출신 미군들이 190만명으로 이를 합하면 240만명이 된다

    외국에서 태어난 이민자 출신 미 재향군인들 53만명 중에서 83%인 43만 6000명은 미국시민권을 취득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현역 미군 병력 130만명 가운데 외국태생 이민자 출신 미군들은 3~4만명으로 3% 안팎을 차지하고 있다.

    한때 이민자 출신 현역 미군들은 6만 5000명에서 8만명까지 올라갔으나 갈수록 크게 줄어들고 있다

    이민자들이 미군에 입대하기가 매우 어려워 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역 미군들중에서 외국태생 이민자들은 입대 직후 미국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었으나

    트럼프 행정부 들어서는 좁은 문이 되버려 급감하고 있다

    이민자 출신 미군들의 미국 시민권 취득은 오바마 시절였던 2016년에는 한해 8885명에 달했으나 트럼프 첫해인 2017년에는 6883명으로 대폭 감소했다

    더욱이 트럼프 행정부가 2017년 부터 외국인 미군입대 프로그램인 매브니 프로그램을 사실상 중단하고 있어 이민자 출신들의 미군입대와 시민권 취득이 더욱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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