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경질된 조엘 피제럴드(Joel Fitzgerald) 전 포트 워스(Fort Worth) 경찰국장이 포트 워스 시청 부패 범죄 수사와 관련해 자신이 해고됐음을 폭로했습니다.
최근, 경찰국 복귀를 요구하며 소송을 제기한 피제럴드는, 어제, 경질 이후 처음으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소송 관련 얘기와 더불어 경질의 원인인 경찰 수사 건에 대해 자세한 내막을 밝혔습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시청 직원 일부가 권한을 부여 받지 않은 자격으로 중요한 연방 사법 기관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포트 워스 경찰 내 공무원 부패 범죄 특별 수사팀을 통해 별도의 수사를 하고 있었으며, 이 같은 수사를 통해 확보한 부패 범죄 정보를 FBI에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어제 기자회견에서 자신에 대한 경질의 배경이 된 공무원 부패 수사에 대해 이 같이 밝힌 피제럴드는 자신을 내부자로 지칭하며 시청 부패 혐의 문제로 FBI와 만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시 당국으로부터 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피제럴드 해고 당시, 그를 도와 시청 직원들의 불법 데이터베이스 접속 사실을 확인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한 시청 소속 컴퓨터 전문가 두 명도 해고 됐으며, 이번 소송에서 피제럴드와 함께 달라스 출신 변호사 스티븐 케네디(Stephen Kennedy) 대변인의 변호를 받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피제럴드는 공무용 컴퓨터 불법 접속 행위를 덮으려고 한 시 고위 당국자들을 비난했습니다.
이에 베시 프라이스(Betsy Price) 포트 워스 시장과 데이빗 쿡크(David Cooke) 시티 매니저는 “피제럴드의 주장과 전혀 상관이 없으므로 소송에서 이길 것으로 확신한다”며 한 목소리로 반박했습니다.
한편, 쿡크 시티 매니저가 페제럴드 해고를 결정할 때, 시청 내 부패 의혹에 대한 그의 수사에 대해선 한 마디 언급 없이, 단지, 다른 여러 가지 이유를 대며 피제럴드가 리더쉽을 이어갈 신뢰를 잃었고, 특히, 볼티모어(Baltimore) 경찰국장직 신청 후에 보인 포트 워스 시를 위한 그의 충심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knet73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