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라 기자>
글렌데일 소녀상이 위치한 중앙공원에 아르메니안 박물관이 들어서면서, 공원 전체에 대대적인 보수 공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소녀상의 주변 공사도 불가피한 가운데, 공사비용을 한인 커뮤니티에서 마련하자는 기금 모금 캠페인이 진행됩니다.
위안부 행동 김현정대표는 2~3년 내에 시작되는 소녀상 주변 공사에 필요한 기금을 한인 사회에서 모은다며 글렌데일 시에도 남다른 의미를 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공사비용은 최소 5만달러가 필요하며, 더이상의 훼손을 막기 위해 울타리를 세우고 아르메니안 박물관과의 조화를 이루기 위해 조경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아키라 무토 일본 총영사가 자신의 임무는 글렌데일 소녀상을 철거하는 것이라는 망언을 내뱉은데 대해 개탄스럽다며, 이럴 때일 수록 한인사회가 경계를 늦춰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소녀상 훼손사건이 발생한 직후, CCTV를 설치해 용의자를 체포하고 소녀상 철거에 강력히 반대의사를 표명한 글렌데일 시에도 감사를 표했습니다.
일본계 시민단체인 NRCC의 캐시 마사오카 대표는 일본 정부와 정치인은 과거사를 진정으로 사과해야 한다며 소녀상 지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소녀상 공사를 위한 기금 모금은 글렌데일 P.O Box 9627과, ComfortWomenAction.org 웹사이트에 서 참여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