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연구원 시카고총영사관 공동 주최, 미국과 한국 세법 상식 설명회 열려.
한인 사회 연구원이 매년 두 차례 한인커뮤니티에 필요한 사회 및 경제에 관련된 이슈를 선정,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유익한 정보와 전문지식을 공유하는 정기포럼이 지난 30일 윌링에 소재한 한인문화회관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포럼은 주 시카고 총영사관과 주 미국 대사관이 협력해 공동으로 주최된 가운데 주 미국 대사관의 박상준 국세관이 특별 강사로 초청돼 한국의 양도소득세, 상속세, 증여세 제도와 한국 내 금융 및 부동산 투자 시 유의사항 등을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한인사회연구원의 창립 맴버이자 고문이기도 한 손헌수 세법 전문가가 나와 해외자산과 소득신고, 법인세, 상속 증여세 재도 등을 주제 별로 발표했습니다. 또한 이날 포럼의 모든 참석자들에게는 한국 국세청에서 제작한 ‘재미 납세자가 알아야 할 한 미 세금상식’ 책자가 무료로 배포됐습니다.
김영석 총영사는 개회사를 통해 “이번 포럼은 2018년 5월 주 시카고 총영사관과 한인사회연구원과 공동으로 주관한 ‘2018 미국 개정 세법 설명회’ 개최 이후 트럼프 정부가 진행하는 세제개혁 내용 및 변동 사항을 업데잇하고, 한국에 재산을 가지고 있거나 투자계획이 있는 재미동포 및 진출 기업들이 한국과 미국에서 세금문제를 적절히 처리하는데 도움을 드리고자 기획됐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김영석 총영사
“납세자들을 위한 세무 설명회, 행사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 한국과 미국의 세법 체계가 많이 다르기에 여기 미국에 거주하고 계신 한국 국적자시든, 동포든…한국과 미국 세금 체계와 모두 관련되기 마련이다. 트럼프 행정부 들어서 미국 세금 체계가 많이 바뀐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와 관련한 설명도 드리고 동시에 한국의 바뀐 세법과 관련해서도 아울러 소개할 예정이다. 세금을 잘 내면서도 불필요한 세금도 피할 수 있는…정보를 전달하고자 한다”
한인사회연구원의 이진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미국에서 세금을 납부하는 데 있어 많은 동포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문의사항들을 취합해 미국과 한국의 세법 전문가를 모시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포럼을 준비하게 됐다”며, “특별히 이번 포럼에는 오랜 기간 한국의 국세청에서 실무를 담당한 현 주미국대사관 소속의 박상준 국세관을 모시고 한국의 달라진 세법에 대한 정보도 전달할 예정이다.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텍스는 내야할터, 어떻게 내면 스마트하게 계획을 세워 납부할 수 있는지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얻고, 개별 상담을 통해 개인적인 궁금증도 풀어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진만 한사원 회장 1
“한사원에서는 봄과 가을, 매해 두 차례 포럼을 열고 있는데, 토픽은 그 때 그 때 맞게. 정치 경제 교육 모두 아우르는. 트럼프 정부 들어 텍스 문제가 바뀌면서 세금 문제가 복잡해졌다. 그 부분들을 짚고 넘어가면 어떨까…생각해 손헌수 변호사를 강사로 모셔 이번에 바뀐 조세 제도에 대해 알아보고 또 한국의 세금 문제도 굉장히 복잡해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양도소득세 등등…관련해서.. 그런 것들과도 관련해서 대사관 국세 전문가들을 모셔서 변화 추세를 살펴보고 우리 동포 분들에게 어떤 것들을 주제해야 할지를 오늘 발표하려고 한다.
“세금이란…내야 하는거죠”
“탈세라는 건 아니고, 세금도 아주 스마트하게 내야 한다는 겁니다. 자신이 낼 수 있는 선에서…계획된 삶을 살면서…세금에 필요한 것을 미리미리 준비하시는 것이! 특히 상속세 같은 것도 마찬가지구요. 미리 10년 20년을 내다 보면서 조세 제도에 맞는 상속을 준비하고…증여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한 거 같아요. 그런 면에서 모든 참석자들이 탈세가 아닌, 정확히 알고 있는 조세 제도에 대해서 정리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박상준 국세관 실황 중…..
또한 2부 순서로 손헌수 세법 전문 변호사가 나와 한국에 재산이 있는 미국납세자가 알아야할 한국과 미국세법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는데요.
손헌수 변호사
“주로 한국에 재산이 있는 미국의 영주권자, 시민권자들이…한국 재산을 어떻게 판다든지, 증여나 상속을 했을 때, 어떻게 하면 절세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세금 관련해서…한국과 미국에는 얼마큼의 세금을 내야하고, 어떻게 하면 좀 세법 상 유리한 거래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하려고 한다. 한국에 계신 분들이 미국에 있는 자식들에게 어떻게 합법적으로 재산을 물려주면서 절세할 수 있는지에 대해 문의가 가장 많다. 꼭 알아두셔야 할 것은 미국이 증여라든지 상속이라든지 미국에서 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한국에서 하면 절세에 불리한 조건이…. 그래서 한국에서 하시지 마시고, 부모님께서 미국으로 재산을 옮기고 난 다음에 미국에서 하시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김진만 한사원 회장
“세법과 관련해서 현재 실제 가장 많은 문의를 받는 부분은 한국에 재산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양도소득세에 대한 궁금증을 가장 많이 가지고 계신 거 같다. 증여나 재산 관리와 같은 문제, 특히 부동산에서 발생하는 세금 같은 거, 부동산에서 나오는 소득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금융에서는 금융과 관련된 소득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많이 문의하시는 것 같고, 어떻게 보면, 법이 바뀌면서 관리 체계도 함께 바뀌면서 그런 문의를 많이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아울러 이날 포럼 마지막에는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돼 자영업과 전문직 등 다양한 직종에 종사하는 참석자들은 “한국과 미국의 바뀐 세법 내용에 대한 정보를 전문가들을 통해 직접 들을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며,”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