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대마초 흡연이 자녀의 대마초 흡연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UW 사회 개발 연구팀은, 지난 80년대에 시애틀 지역의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을 선정해 최근까지 관찰하면서, 부모의 대마초 흡연이 아이들에 끼치는 영향을 조사했습니다.
연구 결과, 부모가 청소년 시기에 대마초 흡연을 경험할 경우, 자녀가 대마초 흡연을 할 확률이, 대마초 흡연을 하지 않은 부모의 자녀보다 2.5배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부모가 꾸준히 대마초 흡연을 할 경우, 자녀가 대마초 흡연을 할 확률은 그렇지 않은 자녀보다 4.5배 더 상승했습니다.이번 연구의 저자 마리나 앱스타인(Marina Epstein)은 “이번 연구 결과가 부모의 마리화나 흡연이 아이들에 영향을 끼친 다는 것을 입증했지만,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시애틀 라디오 한국 이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