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첫 공식 방문 트럼프 대통령, 시 비난 후 강력범죄 퇴치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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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에서 열린 IACP에서 연설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10월 28일..월요일 시카고 뉴스 브리핑>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공식적으로는 처음으로 오늘 시카고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시카고 멕코믹 플레이스에서 진행되고 있는 국제경찰청장협회(IACP)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 오전 일찍 오헤어 공항에 내렸습니다.

연단에 선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행사의 개최 도시이자 이민자들의 피난처 도시를 자처하고 있는 시카고를 비난하는 말로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시카고는 미국이라는 국가를 당황스럽게 만든다며, 시카고의 범죄율과 이민세관단속국의 조사에 협조하고 있지 않는 시경찰을 비판했습니다. 한편 대회장인 시카고 경찰청의 에디 존슨 청장은 트럼프 정부의 이민 정책에 반대한다고 밝히고, 오늘 대통령의 연설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 함께한 윌리엄 바 법무장관이 앞으로 몇 주 내에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강력 범죄 퇴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서장 회의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도심에 위치한 트럼프 타워로 자리를 옮겨, 전미 공화당  재정위원장이 주최하는 기금마련 행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그는 오후 2시경 시카고 오헤어 공항을 떠날 예정인 가운데, 교실로의 복귀를 거부하고 8일 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시카고 교원노조 CTU와 시위대들은 트럼프의 방문에 맞춰 트럼프 타워 앞에 집결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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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칼리지인 시카고 서부 서버브에 위치한 엘름허스트 칼리쥐가 오늘, 긴급 휴교 조치를 내렸습니다. 엘름허스트 경찰은 어제 밤 학교 도서관 내에서 협박성 낙서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했고, 학교측은 휴교 조치를 발령한 것입니다. 이 낙서는 어제 오후 10시 경, 도서관 내 여자 화장실에서 발견됐습니다. 낙서가 어떤 내용이었는지는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수사 당국은 이 낙서를 신뢰할 만한 근거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학교측은 신속하고 효율적인 조사를 위해 오늘 하루 휴교한다고 공지하고, 협박성 낙서에 대한 다음 대처와 내일도 학교 문을 닫을 지 등은 오늘 오후 회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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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플레이 오프 진출에 실패한 시카고 컵스가 컵스의 유명 포수 출신, 데이빗 로스를 오늘 오전 공식적으로 감독에 선임한다고 밝혔습니다. 컵스의 55번째 감독으로 부임하게된 로스는 3년 계약에 4년 옵션 조건입니다. 로스는 컵스에서 자신의 고향 구단인 LA 에인절스 감독으로 자리를 옮긴 조 매던를 대신하게 됩니다. 신임 감독 데이빗 로스는 컵스에서 16년간 포수로 뛴 뒤, 2016년 108년 만에 컵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한 뒤 은퇴했습니다. 이후 컵스 구단주의 특별보좌관과 ESPN의 야구 해설자로 활동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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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인 어제 밤, 네이비 피어 인근 미시간 호수에서 사채 한 구가 인양됐습니다. 시카고 경찰 소속, 수상 유닛은 East Grand Ave.  600번지대에서 오후 10시 경 신고를 접수하고 호변가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남성 시신을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쿡 카운티 검시소는 아직 사망원인이나 신원 등은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중앙 형사부가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케이 라디오, 김우연 P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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