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빌 고등학교, 실체 없는 총격 협박에도 학교 보안 강화 조치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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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그린빌(Greenville)에서 2명이 사망하는 총격 사건이 발생한 지 이틀 만에 해당 지역의 한 고등학교를 겨냥한 총격 협박이 제기돼 어제(28일) 오전 해당 학교가 보안을 한 층 더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일요일(27일), 그린빌 고등학교의 한 학생이 점원으로 일하는 패스트 푸드 가게에서 토요일인 전날 밤 발생한 홈커밍 파티장 총격 사건 같은 일이 해당 고등학교에서 일어날 것이라는 한 손님의 얘기를 엿듣고 해당 내용을 부모에게 알리면서 학교 당국이 만일의 경우를 위해 보안 강화 조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토요일(26일), 380 고속도로의 한 건물에서 텍사스 A&M 대학 홈커밍 파티가 열려 수백 명의 사람들이 참석한 가운데 2명이 사망하고 4명의 중상자를 포함 12명이 부상 피해를 입는 총격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린빌 고등학교는 학생이 신고한 학교 협박 내용이 실현될 근거가 전혀 없다는 보고를 경찰로부터 받았지만 만일의 경우를 위해 학교 보안을 더 강화한 것이라고 학부모 안내장을 통해 밝혔습니다.

홈커밍 파티 총격 사건 발생 전인 지난 주엔 한 고등학생이 소셜 미디어에 해당 학교 협박 내용을 올려 학교 당국을 긴장시킨 일이 있었습니다.

해당 협박 내용이 곧 장난으로 밝혀져 바로 삭제됐으나, 해당 학교가 이 같은 해프닝도 감안해 미리 보안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학교는 성명을 통해, 학부모와 교사들에게 안전의 중요성과 협박 행위의 심각성에 대해 학생들과 진지한 대화를 나눌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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