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LA 국제공항 우버 탑승장소가 바뀝니다.
갈수록 혼잡해지는 공항 터미널 주변교통 상황 때문에 공항당국이 정책을 바꾼데 따른것으로, 터미널 밖 커브사이드에서는 우버나 리프트, 그리고 택시를 탈 수 없습니다.
새로 발표된 정책에 따르면 LA 국제공항에 내린 승객들은 셔틀 버스를 타고 차량 호출서비스 전용 주차장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이 우버 지정 주차장은 LAXit (엘에이 엑싯)으로 명명됐는데요,
셔틀버스는 옅은 초록색이고 터미널1번부터 8번을 돌며 승객들을 태우고 엘에이 엑싯에 데려다 줍니다.
각 터미널마다 셔틀버스 배차시간은 3~5분이며 셔틀버스를 타고 엘에이 엑싯까지의 이동시간은 15분 내외입니다.걸어갈 수도 있는데, 걸어간다면 최소 18분은 넘게 소요됩니다.
엘에이 엑싯에는 화장실은 물론 핸드폰 충전기와 우산 대여소가 설치됐고, 오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푸드 트럭들이 배치됩니다.
또, 한시간에 2600대의 차량이 주차될 수 있는 넓은 공간인 만큼, 우버 탑승객들의 혼잡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우버나 택시를 타고 공항에서 내리는 장소는 출국층 그대로입니다. 따라서 출국할때는 그대로지만 LA에서 다시 돌아와서만 이 지정된 주차장을 이용하면 되는 겁니다.
LA 국제공항은 이 정책이 공항열차 공사가 마무리되는 2023년까지 계속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여행업체에 따르면 LA 국제공항 이용객은 지난해 8천750만명으로 지난 8년만에 48.3% 급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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