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터키제재 해제 시리아 수렁 탈출하나

    터키-시리아내 공격중단, 항구적인 휴전 약속 미국-터키 경제제재와 철강관세인상 열흘만에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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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 철군 카드로 초래했던 대혼돈과 외교안보참사의 수렁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터키에 대한 경제제재를 불과 열흘만에 해제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백악관에서 외교안보팀과 함께 나와 “터키가 시리아에서의 공격을 중단하고 항구 적인 휴전에 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며 “이에 따라 미국도 터키에 대한 제재를 해제할 것”이라고 발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에게 10월 14일 발표했던 터키 고위관리들과 기관에 대한 경제제재를 해제하고 터키산 철강에 대한 관세인상을 취소토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터키가 우리를 불쾌하게 하는 행동을 한다면 터키에 대한 제재를 다시 부과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터키 제재 해제 결정으로 시리아에서 발을 빼는 동시에 그 틈새를 이용해 자신을 분노시킨 터키를 제재압박카드로 억지시키고 워싱턴 정치권을 포함한 집중포화를 잠재울수 있다고 판단 한 듯 승리선언과 같은 분위기를 보였다고 더 힐을 비롯한 미 언론들은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 북부에서 미군 1000여명을 전원 철수시켜 이라크 등지로 이동토록 했다가 터키 가 즉각 시리아를 침공해 분리독립을 추구하고 있는 쿠르드군을 집중공격해 미국의 쿠르드족 배신이란 악평을 들었다

    미국이 빠져나간 시리아에 터키가 침공하고 러시아까지 개입해 미국공백을 대체하는는 분위기를 보였다

    더욱이 터키의 침공에 맞서 시리아 아사드 정권이 쿠르드군과 합세해 전투에 나서 국제적인 전쟁으로 비화될 위기를 초래했다

    이같은 대혼돈과 외교안보 참사에 대해 하원에서는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의원들까지 가세해 트럼프의 시리아 철군 결정을 강하게 꾸짖은 비난 결의안을 채택했다

    시리아 미군철군이 불러온 대혼돈과 미국내 집중포화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터키의 에르도안 대통령 을 설득해 시리아내 공격중단과 항구적인 휴전을 이끌어내고 열흘만의 제재해제로 화답한 것으로 수렁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주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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