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피지트리 리지 고등학교 운동장은 각 구획별로 6개 그룹별 경기가 부모들의 응원과 함께 동시에 치러졌습니다.
참가 그룹은 유치원부터 5학년까지 네 그룹으로 각 그룹은 예선 리그 각 두 게임씩을 가진후 결승전으로 올라오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치러졌습니다.
시티호프 선교팀의 중동팀 등 다양한 민족적 배경을 가진 선수들이 모인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은 공을 좇아 뛰고 달리며 그동안 훈련해 온 기술을 발휘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고학년부의 선수들은 몸싸움을 하며 공을 뺏어 우승골을 만들어내는 진지한 시합을 보여주는 반면 Pre K 그룹의 가장 어린 선수들은 경기중에도 시합에 상관없이 필드에 멈춰서서 간식과 음료수에 시선을 꽂아 관중의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등 경기는 다양한 모습으로 진행됐습니다.
축구 선교회의 천경태 회장은 “2002년에 시작한 대회를 16년간 유치해왔다. 특별할 것은 없지만 꾸준히 대회를 유치하며 소질이 보이는 아이들을 클럽축구나 별도 트레이닝을 시킬 수 있는 연계성을 가지고 진행하며 한국부모들이 지속적으로 참가하고 있다.” 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의 마지막 시합은 시리아 난민을 포함한 다민족 유소년팀(U 10)과 교회 연합 유스팀이 번외경기를 가지며 교회 연합팀의 2대 0 승리로 마무리 됐습니다.
경기에 참가한 아틀랜타 연합 장로교회의 여전도회는 다민족 유소년팀을 지원하며 직접 음식을 장만해 선수들에게 제공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또, 축구 선교회 측은 7월 온두라스 단기 선교에 마지막날 현지 축구선수들과 친선경기를 홍보하며 많은 참여를 부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