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애틀랜타내 한 코스트코 매장에 몰래 숨어있다 보석류를 훔쳐 달아난 범인을 셰리프국이 쫓고 있습니다.
사건은 지난 주 코웨타 카운티 샤프스버그시에 소재한 코스트코 매장에서 벌어졌습니다.
코스트코 내부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 영상에 따르면 범인은 이날 저녁 7시 45분께 매장 안으로 들어와 커다란 디스플레이 사인 속에 몸을 숨긴 채 무려 다섯 시간 가까이 있었습니다.
직원들이 모두 퇴근하고 매장 문이 완전히 닫히자 숨어있는 남성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 남성은 곧장 보석류가 들어있는 진열대로 다가가 연장을 사용해 유리를 깨고 안에 있던 보석들을 끄집어내 자루에 담았습니다.
그리고는 비상문을 이용해 밖으로 빠져나가 도주했습니다.
남성이 훔친 보석류는 1만 3,000달러 상당으로 밝혀졌습니다.
데퓨티에 따르면 이 남성은 물건을 훔치기 앞서 몇 시간 전 코스트코를 방문해 매장 내부를 훑어보며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웨타 셰리프국의 재 로버츠슨 경관은 “이런 범행은 듣기도 처음 들었고 맡아본 사건 가운데서도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직원들도 매장 안에 도둑이 숨어 있었다는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소식을 접한 매장 고객들도 뻔뻔스러운 절도범의 행각에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데퓨티는 코스트코 매장 근처 영화관 주차장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에 범인이 도주할 때 사용한 트럭의 모습이 담긴 장면을 확보하고 추적에 나선 상태입니다.
또 해당 영상을 대중에 공개하고 시민들의 제보도 요청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