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레이호 선박 사고 후 환경오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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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발생한 현대글로비스소속 골든레이호 선박 사고는 다행히 인명피해 없이 모든 선원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귀환하며 사고는 마무리됐지만, 현장에는 아직도 통합지휘본부가 운영 중입니다.

이들은 현재 500명에 가까운 인원과 80여척의 선박을 동원해 선박인양작업 등 사고수습을 위해 작업하고 있고, 이와 별개로 사고 당시 선박에서 유출된 기름을 제거하기 위해 만전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사고초반 현장에 투입돼 구조작업을 도왔던 애틀랜타 총영사관의 강형철 경찰영사는 “사고현장주변에는 기름이 확대되는 것을 막기위해 오일펜스를 설치하는 등 기름제거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현지 기상과 조류의 변화로 기름이 오일펜스를 넘어서 밖으로 새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인근 지역주민들은 사고 현장 근처에 새들의 서식지인 세인트 시몬스섬이 있다면서 기름유출로 인해 서식지가 파괴될까 우려하며 당국의 빠른 조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한, 조지아주 보건국에서도 사고인근지역에 수영이나 낚시를 금하면서 주의보를 발령했고 주민들에게 기름이나 기름이 뭍은 물체를 만지지 못하게 권고하고 있어 휴양객들도 주의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편 대한민국 외교부는 사고 시 미 해양구조대의 전문적이고 안전한 조치로 한인 선원 모두가 안전하게 구출된 것에 감사하며 전세계 치안관계자 초청사업의 일환으로 미 해양경비대 찰스턴 지구 존 월터 리드(John Walter Reed) 대장과 구조업체 더글라스 스티븐 마틴(Douglas Steven Martin)대표를 초청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월요일 한국을 방문해 일주일간 머물면서 대한민국의 치안기관을 방문하고 외교부에서 재외국민보호와 관련된 상세 브리핑을 가질 예정으로 외교부측은 이번 방문을 통해서 본국의 관계 당국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대한민국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재고해 향후 쌍방간의 적극적 인 협력 기반을 조성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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