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Dallas) 출신 마약 거래상이 가짜 돈으로 마리화나를 사려고 한 10대 소년을 총격 살해한 혐의로 60년의 중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지난 주 목요일(17일), 태런 카운티(Tarrrant County) 배심원 재판에서 스물 일곱 살의 코트니 존스톤(Kourtney Deonte Johnston)이라는 마약상이 열 여덟 살의 제이몬 주버트(Jaimone Joubert)라는 소년을 살해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 받은 뒤, 같은 날 오후 바로 실형에 처해졌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작년 7월 27일 밤 11시경, 포트 워스(Fort Worth)의 캠프 보위 웨스트 블로바드(Camp Bowie West Boulevard)에 있는 드러머스 인(Drummers Inn)이라는 숙박업소 근처에서 주버트가 가슴에 총을 맞고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주버트는 소셜 미디어 앱을 통해 200달러 상당의 마리화나 1온스를 구입하기 위해 마약상 존스톤과 만날 약속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존스톤의 경찰 진술에 따르면, 마리화나 거래 당시, 주버트가 차 안에 있는 상태에서 마리화나 구입 대가로 100달러짜리 지폐 두 장을 건넸고, 이에 존스톤이 가짜 돈임을 바로 알아채고 주버트를 뒤쫓았으나 곧 놓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거래 당시 상황이 담긴 주변 감시 카메라 증거에선 존스톤이 자신의 차량에서 내려 숙박업소 주차장 주변에서 주버트를 뒤쫓으며 권총을 여러 발 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한 주버트가 해당 마약 거래 약속을 정한 전화 증거 목록도 증거로 확보되면서 사건 발생 사흘 후 존스톤이 체포됐습니다.
한편 달라스 카운티에서 폭력 혐의와 불법 사유지 침입 위반, 불법 마리화나 소지 혐의, 절도 그리고 불법 무기 소지 혐의로 기소된 바 있는 전과자인 존스톤이 포트 워스에서 저지른 십대 소년 주버트 살해 혐의에 대한 유죄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