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로 접어든 DFW 지역의 날씨가 최근 추웠다 더웠다를 반복하며 심한 기복을 보이는 가운데, 기상 전문가들이 찬공기와 남풍의 영향 등 기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기상 이변의 원인을 분석했습니다.
이번 주 화요일(15일) 밤부터 북텍사스(North Texas) 지역으로 찬공기가 유입되면서 이틀 전 수요일 낮 기온이 67도를 보였다가 다음 날인 어제 오전엔 기온이 40도대까지 떨어져 가을이 왔음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다소 쌀쌀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오늘(18일) 다시 기온이 오르기 시작하면서 주말쯤에는 80도대 수준까지 오르며 여름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한 주간 사이에 이처럼 심한 변동을 보이는 DFW 날씨 상황에 대해, 연방 기상청의 사라 반스(Sarah Barnes) 전문가는 기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탓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 초에 유입된 찬공기에 이어 남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기온이 다시 오르기 시작해 주말 동안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럼에도, 시기상 해당 지역이 겨울로 들어가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이후에 영향을 미칠 찬공기가 더 강한 세력으로 유입되면서 이번 주 중반 같은 기온 반등은 없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또, 찬공기 세력이 강해짐에 따라 일광 시간도 줄어들어 더 이상 여름 기온에 가깝게 기온이 상승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번 주말 동안엔 85도가 넘는 수준으로 기온이 상승 하겠지만, 일요일 밤부터 찬공기가 유입되면서 다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특히, 이번 찬공기는 소나기와 폭풍을 동반할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어 기상청이 우박과 강풍 피해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기상청 예보대로 찬공기가 영향을 미칠 경우 기온이 다소 떨어져 다음 주 내내 70도 중반대의 선선한 가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