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Texas) 건설 시장이 숙련된 인력 부족과 공사 자재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프리스코(Frisco) 교육구가 인구 성장에 따른 학생수 증가를 수렴하기 위한 신설 학교 건설을 진행 또는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텍사스는 강화된 이민 정책에 따른 건설 노동 인력 부족으로 공사 지연과 공사 예산 증가 문제에 직면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해당 교육구가 지난 여름 첫 삽을 뜬 에머슨(Emerson) 고등학교 신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텍사스의 어려운 건설 시장 상황의 영향으로 공사 비용이 1300만달러 증가해 총 1억 1000만여 달러에 이를 것으로 교육구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전미 건설업 협회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텍사스를 포함한 전국 기준으로 건설업자들의 80% 정도가 고숙련 노동 인력을 공급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인력 공급 부족 사태가 건설 노동 인력을 시급을 받는 기술직으로 고용하려는 행태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New American Economy 조사에 따르면, 텍사스 건설 시장 노동력의 절반 가까이가 이주민들인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급변한 이민 정책으로 입국하는 이주민들이 부족한 상황이 발생한 것도 한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이로 인해, 텍사스 지역에 최소 2만여명의 건설 인력 공급이 절실히 필요한 것으로 달라스 건설 협회가 밝혔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급성장을 달리고 있는 프리스코 교육구가 늘어나는 학생 수용을 위해 학교 신설을 진행하면서 호황을 누리는 동시에 인력난을 겪고 있는 주택 건설 시장과 심각한 노동력 공급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프리스코에는 현재 만호의 주택 건설 계획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러한 건설 시장의 어려움을 인식한 프리스코 교육구도 자재비 상승으로 인해 공사가 진행 중인 에머슨 고등학교의 공사 비용이 수입 목재와 철재 비용 증가로 14% 정도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프리스코 교육구는 10년전 3만여명이던 학생수가 현재 6만여명으로 두 배 정도 증가한 가운데 에머슨 고등학교 건설 이외에도 또 다른 고등학교 1곳과 중학교 2곳 그리고 초등학교 3곳을 신설할 계획을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