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민 모두가 지진에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지진 조기 경보 앱이 출시됐습니다.
주 정부 산하 비상대책국은 오늘 UC 버클리와 공동 개발한 조기 지진 경보앱 ‘마이셰이크’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 앱은 지난 1989년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발생한 로마 프리에타 지진 30주년과 연례 지진대비 훈련의 날에 맞춰 오늘부터 전격 운영에 들어갑니다.
마이 셰이크 앱 시스템은 지진을 미리 예측하는 것이 아닌 지진의 초기 상태를 미리 감지하고 진앙지와 강도를 토대로 규모 4.5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지역에 경보를 발령합니다.
즉 지진이 도착하기 수초전에서 길게는 1분전에 지진 경보를 알려주는 것입니다
지질조사국의 브래드 아가드 지질학자는 마이쉐이크 앱이 빠르게 지진을 감지하고 신속하게 지진 발생에 대한 경보를 전달할 수 있는 최상의 시스템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당국은 또 앱을 다운받지 않는 주민들을 위해 문자를 통해서도 지진 조기 경보를 전달할 계획입니다.
이전까지는 LA시 정부가 출시한 쉐이크얼러트LA앱이 있지만 LA카운티에서만 작동됐으며 이마저도 규모 5.0이상의 지진이 발생했을때만 경보가 전달돼 주민들의 비난을 받은 바 있습니다.
관계자들은 앱이 아직 시제품 단계에 있기 때문에 버그나 오류가 발생할 수 있고 경보 전달이 지연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리차드 앨런 버클리 지진학 연구소장은 앱이 완벽해질때까지 출시를 지연하는 것보단 먼저 실용화하는 것이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더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자신했습니다.
마이 세이크 앱은 문자경보 시스템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지진경보를 전달함으로 지진이 발생하면 주민들의 대피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AM1230 우리방송 뉴스 양해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