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건물에 불 지르고 경관에게 잉크펜 휘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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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 카운티에서 교회 건물에 불을 지른 여성이 체포됐습니다.

신원이 데이나 로튼(33)으로 밝혀진 이 여성은 불타고 있는 교회 건물 안에서 자신을 구하러 들어온 데퓨티들을 향해 거세게 저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홀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로튼은 지난 5일 게인스빌 제 7일 안식일 재림 교회 건물 뒷 쪽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불을 질렀습니다.

사건을 조사중인 데퓨티는 로튼이 교회에 불을 지르기 앞서 남자친구로 추정되는 남성과 교회 인근에 있는 한 주택에 침입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집주인에게 발각되자 남성은 근처 숲으로 도망쳐 버렸고 로튼은 교회를 향해 달려가더니 불을 붙이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튼은 이 교회와 아무 상관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데퓨티들이 연기와 불길 속에 있는 로튼을 끌어내려 할 때 로튼은 손에 쥐고 있던 뾰족한 잉크펜을 휘두르며 데퓨티들을 공격했습니다.

다행히 데퓨티들은 아무 부상없이 로튼을 끌어내는데 성공했습니다.

약물 관련 전과가 있는 로튼은 데퓨티들 덕분에 불길 속에서 무사히 나왔지만 강도와 방화, 공무집행 방해등의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한편 난데없이 화재 피해를 입은 해당교회 후안퍼 몬살브 목사는 “정상적이지 못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 같다”며 “로튼이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교회는 불길이 크게 번지지 않아 그을림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셰리프국은 달아난 남성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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