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덜라인 시, 마리화나 판매 준비로 분주 / CTU 파업 시작 이틀 앞두고 막후 협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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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먼덜라인에 개원한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처 모습, 내년부터 실시되는 오락용 마리화나 판매 허가증을 받았다.

<10월 15일..화요일..시카고 뉴스 브리핑>

시카고 북서부 서버브 먼덜라인에 있는 한 업체가 내년 1월부터 판매가 허용되는 오락용 마리화나 허가증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먼덜라인 시가 관련 세부 조례 마련에 바쁩니다. 먼덜라인 트러스티들은 어제 열린 회의에서 빌리지 관리자에게 마리화나 판매 계획과 판매 조닝 결정권을 위임했습니다. 이 결정에 따라 마리화나 판매점은 쇼핑센터 또는 제조업 지역 등에 설치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판매점은 학교나 의료시설들과의 거리제한을 두고 설치될 수 있으며, 또 재배는 상업지역에서는 허가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판매점이나 재배업소에서의 마리화나 흡연은 허용되지 않을 방침입니다. 세부적인 오락용 마리화나 판매점 운영시간과 주차장 관련 조례안 등은 11월 6일 주민공청회 등을 거쳐, 11월 25일 최종 결정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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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시간, 시카고 링컨팍 구역 등 북쪽 지역에서 쓰레기를 모으는 덤스터와 차고 등에 연달아 방화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불은 화요일 오전 2시에서 3시 40분 사이, West Wrightwood Ave. 700번지대에 놓여진 한 덤스터를 시작으로 4건이 발생했습니다. 이후 West Schubert Ave. 700번지대의 한 공용 주차장에서 일어났습니다. 화재 발생 주변의 감시 카메라를 확인한 경찰은 고의적인 방화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카메라에는 흰색 모자를 쓴 남성이 9대의 차량이 세워져 있던 주차장을 지나가 뒤 화재가 발생한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이 화재로 주차장 출입문과 지붕에 불이 났지만 주차된 차들에는 옮겨 붙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몇 년 전 같은 주차장에서 방화사건이 발생했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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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에서 3번째로 큰 학군인 시카고 공립학교(CPS)의 교사노조가 파업 시작일로 결정한 17일을 이틀 앞두고 협상이 계속 진행 중인 가운데, 시카고 시민들의 50%가 이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콜럼버스 데이였던 어제는 학부모 단체와 커뮤니티 그룹 관계자 천 명 이상의 다운타운에서 시 교육청과 교사노조 양쪽 모두에게 협상 타결을 압박하는 행진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오늘은 랠리에 이어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입니다. 막후 협상을 벌이고 있는 교사노조(CTU) 측은 계속해서 교육청에 학급 규모 축소와 간호사, 복지사, 도서관 사서의 확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25,000명의 교사들을 대표하는 CTU 노조는 수요일인 내일 밤, 수정된 협상안을 놓고 찬반 투표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만약 여기에 찬성표가 많을 경우 목요일로 예정된 교사파업을 피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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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시가 지난 4개월 동안 시범 운영한 전기스쿠터 파일럿 프로그램이 오늘로 종결됩니다. 주요 언론에 따르면, 이 지난120여일 간 약 80만 번 가까이 e-스쿠터가 사용됐습니다. 이는 하루에 7천번 꼴입니다. E-스쿠터는 스마트폰 엡을 이용해 예약을 한 뒤 자물쇠를 풀기 위해 1달러, 1분당 15센트가 부과 됐습니다. 시카고 시는 스쿠터 시범 운행으로 파악된 안전과 교통 문제의 득실 등을 분석한 뒤 최종적으로 e-스쿠터를 정착시킬지 결정하게 됩니다. 스쿠터 시범 기간, 운전미숙과 사용 부주의 등으로 보행자나 자전거 사용자들과 충돌하는 일이 종종 발생하곤 했습니다. 

케이 라디오 김우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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