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전역 가뭄으로 바싹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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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가 2016년 이래 최악의 가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귀넷 카운티에서 한 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빌라 리카시의 경우 급수지에서 끌어다 쓸 수 있는 물은 약 3주치 분량 밖에 없는 상태입니다.

빌라 리카 시정부는 현재 도시내 급수지 3곳 모두 급속도로 말라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급수지 중 한 곳인 레이크 파라다이스의 수심은 해안가에서 3-4피트 내려간 상황.

시 관계자는 “급수지 3곳 중 어느 한 곳도 수심이 깊지 않은 상태”라며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모두 말라버리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우려했습니다.

이 지역에는 거의 두 달 가까이 제대로 된 비가 한 차례도 내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시정부는 이같은 상황 때문에 주민들이 염려할 필요는 없다고 말합니다.

옆동네에서 물을 사오면 된다는 것입니다.

캐롤 카운티와 더글라스 카운티 내 속한 빌라 리카시는 이들 카운티와 협정을 맺고 있어 최악의 경우 양쪽 카운티에서 물을 사다가 흘려 보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같은 가뭄이 지속돼 캐롤과 더글라스 카운티까지 물이 부족하게 될 경우입니다,

시관계자들은 빠르면 이번 주 초 주정부로부터 물 사용 규제 명령이 내려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같은 극심한 가뭄 현상은 비단 빌라 리카시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지난 9월 한달 간 고온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조지아 전역이 바싹 말라가고 있습니다.

9월 초 주 면적의 27%에 달하는 지역이 비정상적인 건조 현상에 시달리는가 싶더니 월말에는 주 전역에 가뭄이 확대됐습니다

특히 주 면적의 4%에서 극심한 가뭄이 나타나고 있는데 대부분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애틀랜타 지역의 9월 강우량은 0.76인치로 평년의 4분의 1 수준 보다도 적은 비가 내렸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와 다음 주 곳에 따라 비 예보가 있어 가뭄 해갈에 어느 정도 도움을 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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