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루크 전 의원, 종교기관 세제 면제 폐지 주장…트럼프 대통령, 독설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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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총기연합 NRA와 총기 소지 옹호자들의 강력한 반발을 야기한 공격형 무기 금지를 주장한 베토 오루크(Beto O`Rourke) 전 연방 하원의원이 이번에는 보수층의 등을 확실히 돌리게 할 만한 종교 단체 세금 면제 특혜 폐지를 들고 나왔습니다. 

지난 주 목요일(10일), CNN이 성소수자 문제를 주제로 주최한 타운홀 미팅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에 도전하고 있는 엘 파소 출신 정치인 오루크 전 의원이 동성 결혼을 반대하는 교회와 칼리지, 자선단체의 세금 면제 지위를 폐지 해야 하느냐는 토론 진행자의 질문에 “그렇게 생각한다”면서 견해를 밝혔습니다.

해당 전 의원의 보수적인 종교 단체에 대한 이처럼 강경한 입장은 민주당 대선 후보들 중에서도 가장 진보적인 주장인 것으로 간주됐습니다.

특히, 오루크 전 의원의 대답은 진행자의 믿음에 한한 질문 범위를 넘어 보험 혜택 보류 같은 차별 행위로까지 확장된 것으로 그의 주 관심사를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이에 토론회 장소를 메운 LA 청중들은 환호했으나, 이틀 후인 지난 토요일(12일),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은 오루크를 원색적인 말로 지칭하며 동성 결혼 반대 종교 기관들에 대한 세제 면제 폐지 주장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아울러, 연방 정부가 종교 사회를 겨냥하고 괴롭히고 징벌을 가하는 도구로 쓰이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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