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총에 사망한 포트 워스 여성 사건에 지역 인사와 시민운동가들 진상 규명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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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 워스(Fort Worth)에서 흑인 여성 한 명이 자택에서 경찰의 총에 목숨을 잃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해당 지역 종교계 인사들과 시민운동가들이 경찰에 진상 규명과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토요일(12일), 아타티아나 제퍼슨(atatiana Jefferson)이라는 여성이 자택에서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은 집을 잘못 찾은 경찰의 총에 목숨을 잃은 달라스의 보뗌 진(Botham Jean) 사망 사건과의 유사성으로 해당 지역사회의 많은 시민운동가들과 지도자들의 분노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이에 시민운동가들과 지도자들이 경찰 당국에 명백한 진상 규명과 해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베스 이든(Beth Eden) 침례 교회의 B.R. 데니얼스(B.R. Daniels) 목사는 “투명한 수사를 통해 포트 워스 지역사회에 단 하나도 숨기는 것 없이 진상을 밝혀 줄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태런 카운티 로컬 조직위원회(Tarrant County Local Organizing Committee)의 마이클 베넷(Michael Bennett) 박사는 달라스의 보뗌 진 사건처럼 경찰이 피해자의 집에 들어가 총격 살해했는지 여부가 가장 우려되는 점이라고 밝히며, “그렇다면 그것은 엄연한 살인 행위”라고 단호히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우려에 공감하는 지역사회 인사들은 사건 발생 당일, 이번 사건에 대한 연방 수사를 요구하고 그렉 애봇(Greg Abbott) 주지사와 댄 패트릭(Dan Patrick) 부주지사에게도 커뮤니티 회의를 위해 포트 워스로 와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특히, 신원이 공개되지 않고 있는 가해 경찰의 해고와 살인 혐의 기소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포트 워스 경찰국은 기자회견을 통해, “한 주택에서 위협을 인지한 경찰이 공무 수행용 총을 한 발 발사해 거주자를 다치게 했으며, 경찰들이 해당 주택에 진입해 응급 처치를 시작했다”고 사건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한편, 전국 온라인 인종차별 정의 구현 인권단체 Color of Change는 어제(13일) 관련 성명을 발표해, “보뗌 진에 이어 이번엔 아타티아나 제퍼슨이라는 흑인 여성이 자택에서 경찰의 총에 목숨을 잃은 상황에서 경찰의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흑인들을 위한 안식처는 어디에도 없다”고 강조하며, 피해 여성 제퍼슨의 가족과 지역사회가 받은 큰 충격과 슬픔을 위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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