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이주민 공개적 폄훼한 태런 카운티 쉐리프 아들, 공개적 만취행태로 체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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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이주민들에 대한 부정적 발언으로 논란의 대상이 된 태런 카운티 쉐리프(Tarrant County Sheriff)의 아들이 법규 위반으로 체포됐습니다. 

빌 웨이번(Bill Waybourn) 태런 카운티 쉐리프의 아들인 세르게이 웨이번(Sergei Waybourn)이 지난 토요일(12일) 알링턴(Arlington) 시의 콜린 스트리트(Collin Street)에서 공공 장소 만취 행태로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일은 웨이번 쉐리프가 불법 이주민 수감자들을 “술주정뱅이”이라고 지칭하며 만취 운전 범법자이면서 범죄를 반복해서 저지르는 이들이라고 치부한 발언을 해 로컬 정치권과 소수 인종 커뮤니티의 반발을 산 후 며칠 만에 발생해 더욱 많은 관심과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웨이번은 지난 주, 백악관 기자회견 자리에서, “현재 기준 4200명에 이른 태런 카운티 재소자 중 7%가 불법 이주민들이며, 이들 중 70여%가 범죄를 반복해 저지른다”고 밝히며 이들이 출소하면 다시 지역사회로 정상 복귀할 것에 대해 크게 우려하는 발언을 한 바 있습니다.

해당 발언이 나온 뒤 텍사스 정치권과 라틴계 시민단체가 크게 반발한 반면, 태런 카운티 경찰국(Sheriff`s Office)에선 “범죄를 반복해 저지르는 이들을 법정 최고형으로 기소함으로써 지역사회 안전을 보장하고 있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해 불법 이주민을 폄훼한 웨이번의 발언을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그러나, 지역사회 안전 보장을 위해 불법 이주민들을 전면에 내세워 재범 범법자들의 사회 복귀 위험성을 경고한 웨이번의 아들 세르게이도 공공 장소 만취 행태로 이번에 체포된 경우 말고도 작년에 폭력과 불법 사유지 침해 그리고 절도 혐의로 기소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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