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탄핵조사 보이콧 vs 민주당 사법방해 탄핵감

    백악관 ‘민주당 하원 탄핵조사 하자, 정치적 음모’ 협조 못해 민주당 ‘소환장 발부, 명백한 사법방해, 탄핵사유및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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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트럼프 백악관이 민주당 하원의 탄핵조사를 사실상 보이콧 하고 나서자 민주당 진영은 소환장을 발부 하며 명백한 사법방해 탄핵감으로 몰아 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9일 민주당 하원이 주도하고 있는 탄핵조사를 ‘정치적 음모’일뿐 이라고 비난 하고 국가를 위해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하원의 탄핵조사는 정치적 편견으로 훼손됐으며 핵심근거로 삼은 내부고발자의 폭로 또한 당파적 의도가 담긴 것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하원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공식 하원탄핵조사를 Deep State Conspiracy제도밖 숨은 권력의 음모로 규정하고 있다

    이미 트럼프 백악관은 ‘민주당 하원의 탄핵조사에 협조하지 않겠다”며 사실상의 보이콧을 선언해 놓고 있다

    백악관은 8쪽으로 된 통렬한 서한을 통해 “현재의 민주당 하원탄핵조사는 조사개시를 위한 전체 표결도 거치지 않고 시작된 하자가 있고 정치적으로 편향돼 있다”며 “어떠한 탄핵조사에도 협조하지 않을 것” 이라고 민주당 하원 지도부에 통보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국무부는 이미 우크라이나 스캔들의 핵심 증인중 한명으로 꼽힌 고든 선드랜드 유럽 연합 주재 미국대사의 탄핵조사 증언을 불허한 바 있다

    이에 민주당은 선드랜드 대사가 하원 탄핵조사에서 진술 증언하라는 소환장을 발부했다.

    또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4억달러의 군사원조를 관할하는 국무부와 국방부, 그리고 백악관예산관리실에 대해서도 소환장을 발부해 압박하고 나섰다

    민주당 하원지도부는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 국무부 등이 우크라이나 스캔들의 핵심 증인으로 꼽히고 있는 유럽연합 주재 대사 등의 의회 증언을 가로 막고 있는 것은 명백한 사법방해로 대통령 탄핵사유와 증거들만 쌓이게 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과 NBC 방송의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31%가 탄핵조사를 지지하고 있고 또다른 24% 는 탄핵증거까지 있다고 보고 있어 과반을 넘는 55%가 민주당의 손을 들어주고 있으나 가장 많은 39%는 트럼프 임기 유지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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