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북한대표, SLBM 안보리 소집에 “좌시않을 것”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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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에 대응한 영국과 프랑스, 독일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 소집 요구에 주유엔 북한대표부가 강력히 반발했다.

    영국, 프랑스, 독일을 비판하는 한편, 미국이 배후에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는 영국 등의 안보리 소집 요구에 대해 “위험스러운 시도”라면서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사는 이날 유엔주재 북한대표부에서 일부 외신들을 대상으로 이 같은 언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사는 “그들 국가는 우리의 자위적 조치를 안보리에서 이슈로 삼으려는 위험스러운 시도를 우리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충분히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사는 “이 같은 메시지는 그들 국가가 지금이 어떤 타이밍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그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지난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북한 비핵화를 위한 북미 실무협상이 결렬로 끝났지만 여전히 유효한 북미 협상 기조 속에서 안보리가 자신들을 자극하지 말라는 취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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