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달라스 경찰관 가이거 재판 판사, 피고에 보인 호의적 행동으로 논란과 고소 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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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청년을 오판에 의해 총격 살해한 혐의로 10년 징역형을 선고 받은 전 달라스 경찰관 앰버 가이거(Amber Guyger) 재판을 주재한 판사가 최종 선고날 보인 처신이 문제가 되면서 직업 윤리 위반 여부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이거 배심원 재판을 주재한 태미 켐프(Tammy Kemp) 판사가 이번 주 화요일(1일)에 열린 최종 형량 선고가 끝난 뒤 피고 가이거를 포옹하며 성경책 한 권을 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판사의 이 같은 돌발적인 행동은 사법권자의 윤리적 선을 넘은 것이 아닌가 하는 논란을 일으켰으며, 관련 당국 조사 가능성으로까지 비화됐습니다. 

어제(3일), 위스콘신(Wisconsin) 주 기반 인권단체 Freedom From Religion Foundation이 켐프 판사의 행동을 문제 삼아 사법 공무원의 불법 행위 의혹을 조사하는 텍사스 주 산하 기관에 해당 판사를 고소했습니다. 

해당 단체는 이웃 청년을 총격 살해한 가이거에 대한 최종 형량이 선고된 후 보인 켐프 판사의 행동이 매우 지나쳤음을 지적했습니다. 

또한, 여러 시민운동가들도 피고가 흑인이었어도 켐프 판사가 똑같이 행동했을지 의문을 제기하며 해당 판사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한편, 켐프 판사는 자신의 행동을 부적절한 처신으로 문제 삼는 사회 분위기와 법적 행동에 대해 아직 별 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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