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전 경찰관 가이거에 살인죄 적용 유죄 평결 내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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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배심원단이 재판 시작 7일만인 어제(1일), 2018년, 무고한 이웃 주민을 오판에 의해 총격 살해한 전 달라스 경찰관 앰버 가이거(Amber Guyger)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해 유죄 평결을 내렸습니다. 

해당 배심원단은 이번 주 월요일(9월 30일)까지 엿새 동안 증인 중심 심리를 마친 후, 적용할 혐의와 유무죄 결정을 위해 숙고의 시간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어제 오후, 배심원단이 가이거에게 살인죄를 인정한 유죄 평결을 언도했으며, 이 결정을 들은 법정 안과 밖에서 환호와 기쁨의 탄성이 터져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재판 여정에서 첫 주자로 증인으로 나선 가운데 아들의 교육 이력과 교회 활동부터 사건 발생일 밤 상황과 사건 이후 삶의 변화에 이르는 증언을 한 진의 모친을 비롯한 가족과 친지들도 안도와 기쁨의 눈물 속에 남다른 감회를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오후 4시경, 배심원 평결이 나오면서 모든 심리 재판이 끝난 가운데 달라스 카운티 교도소로 이송 수감된 가이거는 5년여의 실형을 선고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마지막 과정인 최종 선고 재판은 오늘 오전 9시경 열릴 예정입니다.

한편, 가이거 재판 마지막 날인 이번 주 월요일 심리에서, 태미 켐프(Tammy Kemp) 판사가 배심원들에게 가이거의 총격 행위가 정당방위인지 또는 그게 아니라면, 살인과 과실치사 혐의 중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어 살인 혐의 여부를 먼저 고려한 뒤 과실치사를 적용할 수 있는지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만약, 해당 배삼원단의 입장이 두 편으로 나뉘어 결론을 낼 수 없게 되면, 피고를 고려한 낮은 수준의 유죄 혐의를 적용할 것을 일러 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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