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 대표는 하원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를 결정한다면 이를 다룰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매코널 대표는 CNBC 인터뷰에서 “나는 상원의 탄핵 심판 규칙에 의거해 이를 처리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공식 탄핵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발표하기 전인 지난주에는 탄핵을 둘러싼 여러 가정들에 대해서는 논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취했었다.
매코널 대표는 탄핵 심판과 관련된 규칙을 정할 권한을 갖고 있다. 심판에 참여하는 민주당 하원의원들의 주장을 엄격히 제한하거나 심판 자체를 단축하는가 하면 증인이나 증거물 채택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매코널 대표는 인터뷰에서 상원의 탄핵 심판 규칙 변경을 시도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아니다. 상원의 규칙은 매우 명확하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