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 사냥을 나갔던 조지아 남성이 사슴 대신 친구를 총으로 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달 28일 사냥꾼 한 그룹이 조지아 글린 카운티 마이어스 힐 로드 인근 숲 속으로 사냥을 나갔습니다.
사냥이 한창 무르익을 무렵 헥터 로메로는 나뭇잎 더미 속에서 뭔가 꿈틀거리는 것을 발견하고 방아쇠를 당겼습니다.
달려가 확인해 보니 로메로가 쏜 것은 사슴이 아니라 자신의 친구인 바비 레인이였습니다.
로메로는 곧장 경찰에 신고를 하고 동료들과 함께 사냥터 주변 하이웨이 82번과 303번 교차로 지점 프렌들리 익스프레스 편의점으로 부상당한 레인을 싣고 갔습니다.
그곳에서 출동한 응급구조팀을 만나 레인을 긴급히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안타깝게도 숨졌습니다.
관계당국은 “사고가 발생한 이번 사슴 사냥 시즌 동안 사냥꾼들은 총이 아닌 화살을 사용하도록 되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총기를 사용한 사슴 사냥은 오는 19일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당국은 “숨진 레인이 장총에 맞았다”고 전했습니다.
조지아 자연보호국(GDNR)은 사고가 발생한 현장을 통제하고 글린 카운티 경찰의 공조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에 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