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W 등 미 전역에서 주택담보대출 부담액이 주택 가치보다 높은 주택 소유자들의 수가 거의 9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부동산 조사기관 코어로직(CoreLogic)의 새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 담보 대출을 받아 집을 산 주택소유자들 중 4%에 가까운 이들의 주택담보대출액이 가계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역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조사 결과는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집을 마련한 주택소유자들의 25% 정도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어 사회 문제가 될 정도였던 지난 2012년 상황과 비교한 것입니다.
특히, 달라스 메트로 지역에선 대출을 받은 주택소유자의 1.4%만이 대출 지분이 더 많은 부정적 상황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코어로직은 달라스의 상황이 조사 대상에 포함된 메트로 권역들 중 대출로 인한 경제적 위기 수준이 가장 낮은 대도시에 속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조사기관의 경제전문가 프랭크 노쎄프트(Frank Nothaft) 박사는 “주택소유자의 지분이 올해 전반기 내내 높은 수준을 보이며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기 시작한 이후 두 배 이상 상승했다”고 최근 보고서에서 밝혔습니다.
또한, “이로 인해 주택 보수 관련 지출이 증가하고 가계 재정 상황도 개선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조사기관은 또, 미 전역 주택소유자들의 작년 평균 주택가치가 4900달러 상승했으며, 텍사스에선 평균 5000달러가 올랐고 북텍사스의 주택가치는 10여년전인 경기후퇴기에 비해 거의 70% 정도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달라스 메트로 일대에 여전히 만 1000여 가정이 주택가치보다 더 높은 주택담보대출금으로 곤란한 경제 상황에 처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