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북 ‘새인물, 새방법으로 연내 잠정합의 타결하나’

    볼턴 경질후 리비아 모델 비판, 새 방법 언급, 북한 환영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 승진시켜 대북협상 지속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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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23일(오늘) 부터 뉴욕 유엔무대에서 정상외교를 펼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9번째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비핵화 협상을 진전시키기 위한 복안을 조율한후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올연말안에 또한번 담판에 나설 태세에 돌입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곧 시작될 미북 실무협상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이룩하기 위한 듯 보기 드문 사전조치 들을 취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연말안에 입장을 바꿔달라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연말시한을 감안한 듯 대북강경 슈퍼매파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을 경질하고 그가 주장했던 리비아 모델을 공개 폐기했다.

    그리고선 새방법을 언급했고 북한의 협상 대표로 스스로 확인한 김명길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는 단계별 동시행동으로의 복귀로 해석하고 높이 평가하며 기대를 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국무부의 2인자인 부장관에 곧 지명하고 대북 협상도 계속 맡길 것이라고 워싱턴 포스트의 외교안보 전문 조시 로긴 칼럼니스트가 보도했다

    비건 대표를 승진시키고 힘을 실어주는 동시에 격을 올려 북한외교의 실세로 떠오른 최선희 외무성 제 1 부상과 실질적인 실무협상을 벌이도록 하려는 의도로 워싱턴 포스트는 해석하고 있다.

    비건-김명길간 또는 비건-최선희간 실무협상이 곧 시작되면 트럼프대통령이 언급한 새 방법으로 하노이 빈손정상회담 이전으로 되돌아가 단계별 동시행동 원칙아래 주고받기해 양측이 동의하는 로드맵을 그려 내고 올연말 안에 3차 미북정상회담을 열어 중간단계 잠정합의까지 타결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새관계 수립과 신뢰구축부터 해야 한다며 적대정책 폐기, 체제안전보장, 대북제재의 획기적 해제 를 요구하는 반면 미국은 영변 플러스 알파 등 창의적인 비핵화조치들부터 취해야 제재완화와 상응조치 들이 가능하다고 맞설게 분명해 팽팽한 기싸움, 신경전, 줄달이기를 피하진 못할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다

    자칫하면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교착상태가 계속돼 잘해야 올연말안에는 판문점 깜짝 정상회동과 같은 이벤트에 그칠 위험도 여전히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의 연말시한을 무시하지 않고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 내년 재선에 필요한 비핵화 협상 진전을 보여주려고 중간단계 잠정합의라도 올연말안에 타결 시키려 할 것으로 상당수 미 전문가들과 언론들은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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