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화요일(17일), 포트워스 교육구 이사회가 카터-리버사이드(Carter-Riverside) 고등학교에 재직 중인 예순 여덟 살의 조지아 클락(Georgia Clark)이라는 교사에 대한 계약 종결안을 8인 전원의 만장일치로 통과시키고 즉시 발효되도록 조치했습니다.
현재, 정직 처분 상태에 있는 클락은, 지난 5월, 공립 학교 제도권 내에 있는 불법 이주민들 현황을 조사해 그들을 추방할 수 있도록 조치해 줄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여러 개의 포스트를 소셜 미디어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냈습니다.
클락이 소속된 카터-리버사이드 고등학교는 라티노 재학생이 90%에 달하는 학교인 관계로 클락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문제의 포스트 내용이 많은 학생들과 그 가정들에 불안과 위협이 됐으며, 국제 뉴스로도 기사화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포트 워스 교육구 이사회의 이처럼 확고한 해고 결정에 대해, 클락은 자신을 필요로 하는 학생들을 돕기 위해 학교로 돌아가고 싶다는 입장을 언론을 통해 밝히면서도 자신이 올린 반 이주민 포스트 내용에 대해선 후회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클락은 해당 이사회의 해고 재결정에도 텍사스 교육위원회(Texas Education Commissioner)에 또 다시 항소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최현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