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밖에 없는 글이란 뜻의 ‘한글날’이 캘리포니아주에서도 공식적으로 기념됩니다.
캘리포니아 주의회는 매년 10월 9일을 한글날로 기념하는 결의안을 지난 9 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던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글날 제정에 앞장섰던 샤론 쿽 실바 가주 하원의원은 OC 더소스몰에서 LA 총영사관, 한국교육원, 한국문화원 관계자 등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기념식을 진행했습니다.
쿽 실바 의원은 한인 커뮤니티의 성장에 따라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통해 입증된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싶었다며, 한글날 제정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언어에는 민족의 사상이 담긴 만큼, 차세대 한인들을 위해 한글의 의미를 되새겨주는 기회가 되길 기대했습니다.
김완중 LA 총영사는 대규모 한인사회가 형성된 캘리포니아주에서 국내 최초로 한글날이 제정된 것은 의미가 크다고 밝혔습니다.
LA 한국교육원 오승걸 원장은 한글날이 공식적으로 제정된 만큼, 10월부터 국내 학교에 한글 교육 자료를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국문화원을 비롯한 LA 한인단체들은 매년 한글날 관련 기념행사를 진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