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애틀랜타 한국학교(교장 송미령)에서 열린 제24회 졸업식에는 400여명의 재학생들과 학부모, 그리고 한국학교 이사회를 비롯한 내빈 인사들로 카페테리아가 가득 찼습니다.
이국자 이사장은 그간 열심히 가르치고 배워온 선생님들과 학생들을 격려하는 인사말을 전하고 이어서 김영준 애틀랜타 총영사와 강용진 전 재미 한국학교 협의회 총회장이 각각 축사를 전했습니다.
이 날 졸업식에서는 권예은 양을 포함한 총 14명의 졸업생들이 졸업장을 손에 쥐고서 가족과 선생님들의 축하를 받았습니다.
졸업생들 중에서 이준희를 포함한 네 명의 학생은 각각 김경숙 장학금, 흥사단 장학금과 학부모 회장상을 받았고, 김민혁군과 어머니 김혜선 씨 외 8쌍의 학생과 학부모가 10년 재학 장학금과 장한 어버이상을 받았습니다.
이 외에도 학생들을 위해 교통정리 봉사를 해 온 김영우 안전 기동 순찰대 대장에게는 감사패가,박운혜, 김현경 교사에게는 장기근속교사 표창장이 수여되는 등 졸업식에는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 교사들의 수고를 격려하는 시간도 마련됐습니다.
또, 24회 졸업생을 대표해 졸업생 인사를 한 박아이린 학생은 이곳에서 배운 한국어로 자랑스런 코리안 아메리칸으로 살아가겠다고 다짐해 내빈들의 기립박수를 받았습니다.
졸업생들의 학사모가 하늘로 높이 던져지며 졸업식이 마무리되고 난 뒤에는 2019년도 봄학기 학습발표회가 이어져 졸업반 학생들이 K pop 공연을 선보여 많은 박수갈채와 환호를 받았습니다.
한편 이 날 모든 순서후에는 애틀랜타 한국학교의 신.구 교장 이취임식이 거행돼 지난 6년 간 송미령 교장의 공로를 치하하고 신임 김현경 교장을 새로 맞아들였습니다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