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총 맞고 사경 헤맸던 경관 5K 완주 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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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코빙턴시 커뮤니티는 매우 특별한 날을 맞았습니다.

지난해 근무 도중 절도범의 총에 맞아 사경을 헤맸던 맷 쿠퍼 경관이 코빙턴시 경찰국 주최 연례 마라톤 5K 대회에 참가해 시민들과 함께 달린 것입니다.

1년동안 수차례의 수술과 재활치료로 고통스런 시간을 보낸 쿠퍼 경관.

아직 온전치 못한 몸을 움직이며 한 발 한 발 결승선을 향해 달려 무사히 완주를 마쳤습니다.

평생 휠체어 신세를 질 수 있다는 의료진들의 말에도 불구하고 불굴의 의지로 어려움을 이겨낸 쿠퍼 경관이 마침내 결승선을 통과하자 쿠퍼 경관 자신도, 옆에서 함께 뛴 아내 크리스틴씨와 참가자들도, 응원 나온 시민들도 모두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쿠퍼 경관은 2018년 노동절에 월마트에서 반다나를 훔친 절도범 때문에 출동했다 범인이 쏜 총에 얼굴을 맞아 생명이 위독한 상황까지 갔었습니다.

사건 발생후 지난해 열린 연례 마라톤 대회에서는 코빙턴시 경찰국 동료들과 시민들이 대거 참가해 어린 두 자녀를 둔 쿠퍼 경관을 지지하며 달렸습니다.

이날 쿠퍼 경관은 “지난 1년간의 고통스런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며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어준 코빙턴시 시민들과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아내 크리스틴씨도 “1년전만 해도 오늘 같은 일은 상상도 못했다”며 “커뮤니티의 넘치는 지원과 사랑에 보답할 길이 없다”고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마라톤 완주를 마친 쿠퍼 경관의 다음 목표는 가족들을 위해 운전대를 다시 잡는 것입니다.

“현재 자신의 임무는 몸을 잘 회복하여 아이들과 아내에게 좋은 아빠, 남편이 되는 것”이라고 말한 쿠퍼 경관은 코빙턴시 시민들에게 많은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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