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만 주변에 머물던 열대성 폭풍 이멜다(Imelda)의 세력이 강해져 텍사스(Texas) 남부 해안으로 접근해 오고 있다는 예보가 나온 가운데, 그렉 애봇(Greg Abbott) 주지사가 텍사스 전역의 주 자원을 비상 상황에 대비해 대기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방 허리케인센터 설명에 따르면, 더운 공기를 내보내던 열대성 저기압이 세력이 강해져 이멜다라는 폭풍으로 발달해 어제 오후 1시경, 갤버스톤(Galveston) 서남쪽 40마일 지점까지 접근한 뒤 시속 40마일의 강풍을 동반하고 시속 7마일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폭풍 시스템의 접근으로 텍사스 걸프만 해안 지역에 폭우와 이로 인한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홍수 발생도 예상되고 있어 갤버스톤 등 해안 지역에 열대성 폭풍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한편 북쪽으로 이동 중인 이번 폭풍은 북텍사스(North Texas) 지역에도 영향을 미쳐 오늘 비 소식이 있을 예정이며 내일과 모레 금요일(20일)까지 올 가능성도 큰 것으로 예보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