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석유시설 피폭으로 유가 요동

    장중한때 15~20% 폭등했다가 13~14% 상승으로 진정 배럴당 62~68달러, 전략비축유 방출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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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사우디 아라비아와 이란, 미국이 얽히고 있는 중동지역 긴장고조로 국제유가가 요동치고 있다

    국제유가의 급등으로 미국내 휘발유값도 크게 오르고 있다

    사우디 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최대 석유 시설들이 무인기 드론 공격을 받아 가동이 잠정 중단 됨에 따라 사우디의 원유생산이 하루 570만 배럴이나 중지되고 있다

    하루 570만배럴은 사우디 아라비아가 수출하고 있는 원유의 절반이상이나 되며 지구촌 전체의 하루 사용량에서는 6%나 차지하는 것인데다가 대부분 아시아지역으로 가던 오일이었다

    더욱이 이번 드론 공격으로 감소한 사우디 아리비아의 석유생산량 하루 570만 배럴은 1979년 이란 혁명 당시 하루 560만 배럴의 생산이 줄었던 규모를 뛰어 넘는 것이어서 석유대란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이때문에 국제유가는 16일 개장과 함께 한때 15~20%나 폭등했다가 다소 완화됐다.

    영국산 브렌트유 선물가격은 장 초반 19%나 폭등했다가 14% 정도 오른 배럴당 68달러선에 거래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는 한때 15%이상 급등했다가 13% 상승으로 다소 진정돼 62달러 안팎을 기록했다

    미국내 휘발유값도 갤런당 10센트 내지 25센트나 급등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미국은 6억 9500만 배럴의 전략 비축유를 풀경우 140여일을 버틸수 있고 셰일 석유와 개스 비축량으로 자국의 소비는 물론 지구촌 석유공급 차질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또한 사우디 아라비아도 상당한 규모의 원유와 석유제품을 비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사태에도

    불구하고 석유대란은 피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하지만 골드만 삭스는 만약 석유공급차질이 6주 이상 이어질 경우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75 달러이상 으로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다.

    공급차질이 1주일 이내 단기간에 그칠 경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3∼5 달러 상승하고, 2∼6주 지속 되면 5∼14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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