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W 공항, 어제부터 터미널 내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 사용 금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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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역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DFW 인터내셔널 공항(DFW International Airport)이 어제(16일)를 기점으로 공항 터미널 내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어제, 해당 금지 조치를 발표한 DFW 공항은 자사 트위터 계정을 통해, 터미널 내에서 연간 사용되는 일회용 빨대 개수가 4백만개를 상회하고 무게로는 플라스틱 2톤에 맞먹는 양이라고 해당 일회용 빨대의 남용 실태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거의 맨하탄(Manhattan) 규모에 일일 운항되는 항공편 수가 2000편에 달할 정도로 수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해당 공항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많은 공항 이용객들이 트위터를 통해 해당 금지 조치에 대해 무분별한 자유주의적 행보라거나 공항에서 더 이상 음료를 마실 수 없게 됐다는 부정적 지적과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이 같은 항공 이용객들의 반응에 해당 공항은 이번 조치가 공항 환경 개선을 위해 오래 전부터 계획돼 왔음을 강조하며, 공항 터미널 내 소매점들이 일회용 빨대 금지에 대한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DFW 공항을 주 거점으로 하는 아메리칸 항공(American Airlines)과 알라스카 항공(Alaska Airport), 유나이티드 항공(United Airport)은 이미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했으며, 하츠필드-잭슨 아틀란타 인터내셔널 공항(Hartsfield-Jackson Atlanta International Airport)은 플라스틱 빨대만이 아닌 플라스틱 백과 스티로폼 사용도 금지할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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