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링턴(Arlington) 경찰관 3명이 조사 협조를 거부하고 BB탄용 복제 권총으로 위협을 가한 폭력 용의자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4일, 토요일 오후 6시 30분경, 토마스 채플 드라이브(Thomas Chapel Drive)의 한 주택에서 야구방망이 구타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에 해당 경찰국의 경관들이 출동했습니다.
경찰 출동 당시, 가해자인 서른 한 살의 니콜라스 워커(Nicholas Walker)가 휘두른 야구 방망이에 구타를 당한 피해자는 머리와 팔에 부상을 입은 채 집 밖으로 피신한 상황이었습니다.
이후 워커와 경찰의 대치 상황이 벌어졌고, 밤 8시경, 현관문을 열고 나온 워커가 허리춤에서 BB탄용 복제 권총을 꺼내 경찰들을 향해 겨눴습니다.
이에 세 명의 경찰관들이 해당 복제 권총을 진짜 총으로 오인해 워커를 향해 대응 사격이 벌어져 그가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사건 발생 전날인 지난주 금요일부터 워커의 아동 학대 혐의에 대한 사건도 진행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