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사용한 17세 소녀, 급성 폐렴으로 사경 헤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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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 텍사스(East Texas)의 한 십대 소녀가 전자 담배 사용 관련성이 제기되고 있는 폐렴에 걸려 사경을 헤매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달라스(Dallas)의 아동 병원(Children`s Health)에서 인공호흡기에 의존해 치료 받고 있는 해당 소녀는 타일러(Tyler)에 사는 열 일곱 살의 휘트니 리빙스톤(Whitney Livingston)이라는 고교 졸업반 학생으로, 의료진이 전자담배로 인한 폐질환 환자로 진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휘트니 가족의 말에 따르면, 휘트니가 지난 2년간 하루 3, 4회 정도 전자담배를 사용했음에도 최근 급성 폐질환이 발병하기 전까진 별 이상 증세 없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가족들이 딸의 전자담배 사용을 흡연의 안전한 대안이라고 생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휘트니가 최근에 고열 증세를 보이더니 급성 폐렴으로 악화됐으며, 결국, 호흡 곤란 상태에 이르러 달라스 아동 병원으로 급히 이송돼 인공 호흡기에 의존하는 상황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휘트니의 폐질환 증세가 기존의 폐렴 치료법으로는 호전되지 않자 의료진이 전자담배에 의한 어떤 원인이 발병에 작용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보건 당국이 전자담배의 위험성에 대한 조사와 연구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휘트니의 가족은 딸이 전자담배 폐해의 산증인이라면서 십대 청소년과 그 부모들에게 전자담배의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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