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테러 18주기를 맞은 어제 미 전역에 추모물결이 이어진 가운데 메트로 애틀랜타 곳곳에서도 추모식이 거행됐습니다.
2001년 9월 11일 오사마 빈 라덴과 그의 무장조직 알 카에다가 동시다발적으로 항공기를 납치해 자폭 테러를 일으켰습니다.
이 사건으로 항공기 탑승자들을 포함해 뉴욕 세계 무역센터와 워싱턴 D.C의 펜타곤, 펜실베이니아주 센크스빌에서 무려3천여명이 숨졌습니다.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를 큰 충격에 빠뜨렸던 911 테러는 18년이란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미국인들의 가슴속에 깊은 고통으로 남아 있습니다.
어제 오전 하츠필드 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도 이를 기념하는 특별한 추모식이 아트리움에서 열렸습니다.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묵념 시간에는 모든 공항 관계자들과 공항검색대에 배치된 연방교통국(TSA) 직원들도 하던 일을 멈추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TSA 감독관은 “911테러는 오늘날 미국의 보안과 안전의 최전선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귀넷 카운티 행정센터에서도 어제 오전 8시 30분 귀넷 소방국 주최로 추모식이 열렸으며 라즈웰시에서도 같은 시간 시관계자들과 퇴역 군인등이 모여 마이크 간 911기념관에서 추모식을 진행했습니다.
이 밖에 우드스탁시에서도 기념식 참가자들에게 “Never Forget(결코 잊지말자)”는 문구가 새겨진 뱃지등을 나눠주는 행사를 가졌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