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새 투표기기 귀넷서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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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넷 카운티에서 내년 선거를 앞두고 조지아 전역에 배치될 새 투표기기가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주 내무부는 10일 둘루스 파라곤 쇼핑센터에서 새로운 테크놀로지를 갖춘 투표 기기를 대중들에게 선보였습니다.

이날 제이 린 존스크릭 시의원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새 기기를 이용해 모의 투표를 직접 해보기도 했습니다.

브래드 라펜스퍼거 주내무장관은 “새 기기는 더욱 안전할 뿐 아니라 투표 집계 과정서도 빠른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새 투표기기는 터치스크린 형태의 전자방식과 전통적인 종이 투표방식을 병행한 시스템입니다.

유권자들이 터치스크린을 통해 자신이 선택하 후보에게 투표하면 프린터기에서 투표용지가 출력됩니다.

유권자들은 자신이 제대로 투표했는지 투표용지를 받아보고 확인한 뒤 이 용지를 다시 전자 스캔 검표기에 넣도록 되어 있습니다.

지난 17년간 조지아에서 사용해온 전자투표기기는 유권자들의 투표 흔적이 남지 않아 해킹이 발생했거나 부정투표 의혹으로 재검표가 이뤄질 경우 이를 추적할 만한 단서가 없었는데 새 기기는 이같은 취약점을 보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조지아는 이번 새 투표기기 교체로 전국에서 전자투표와 종이투표를 결합한 방식의 투표시스템을 사용하는 첫 번째 주가 됐습니다.

미국내 24개 주에서 이와 유사한 시스템을 활용하고는 있지만 현재까지는 장애인 유권자들에게만 사용되고 있습니다.

주내무부는 앞서 7월 총 1억 7백만 달러가 투입되는 새 투표기기 계약을 전국 투표시스템 업체 가운데 두 번째로 규모가 큰 ‘도미니언 보팅’사와 체결했습니다.

유권자들은 내년 3월 24일 2020년 대선 당내 경선부터 새 투표기기를 사용하게 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새 기기 시범 운영을 위해 조지아내 최소 6개 카운티 유권자들의 경우 오는 11월 5일 지자체 선거에서 새 기계로 투표할 예정입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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