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마약단속국 DEA가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연방 정부 기관 사칭 사기 행태를 알리며 이와 같은 수법에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방 마약 단속국에 의하면 요즘 대도시를 중심으로 단속국 요원의 이름이나 다른 사법 기관원의 이름을 사칭해가며 현금을 요구하는 사기 행태가 발생하고 있어 이에 걸려든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문제는 사기범들의 전화가 실제로 정부 기관의 전화번호로 걸려 오고 그들이 피해 주민의 개인 정보를 모두 알고 있는 탓에 피해자들이 전화를 받을 당시 이것이 사기 전화임을 간파하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연방 마약단속국 측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사기꾼들은 조제약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불법 웹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이 사이트에 등록된 소비자들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구매자에게 메일이나 전화로 협박을 해 수천 달러를 갈취해 왔습니다.
이들은 구매자에게 전화를 걸어 구매 리스트에서 본인의 이름을 삭제하기 원하면 돈을 지불하라고 요구하면서 불응할 경우 형사범으로 징역형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연방 마약단속국은 처방전없이 온라인으로 조제약을 구입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이라고 다시한번 강조했습니다.
또, 혹시라도 온라인 조제약 구매 경험이 있다면 자신의 정보가 유출됐을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하고 혹시라도 의심스런 전화를 받았을 때는 이에 응대하지 말고 즉시 관계 당국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