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0일) 도슨 카운티 주요 도로에서 폭탄물 재료를 싣고 가던 대형 트럭이 쓰러지면서 안에 있던 5갤론 상당의 내용물들이 도로 위로 쏟아져 내렸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지점은 GA-400번과 만나는 하이웨이 53번 동쪽방면 도슨 포레스트 로드와 워 힐 파크 로드 사이였습니다.
조지아 순찰대(GSP)에 따르면 어제 오전 5시께 약물에 취한 운전자 파멜라 러셀씨가 자신의 뷰익 차량을 몰다 중심을 잃고는 중앙선을 넘어 반대쪽에서 달려오던 대형 트럭의 옆을 긁으며 지나갔습니다.
놀란 트럭 운전사가 러셀씨의 차량을 피하려다 중심을 잃었고 결국 트럭은 전복됐습니다.
이 트럭은 다이너마이트를 제조하는데 쓰이는 6천 파운드 상당의 재료를 싣고 가고 있었는데 전복되면서 내용물 전부가 도로 위에 쏟아졌습니다.
트럭이 쓰러졌는데도 러셀씨는 역주행을 멈추지 않고 트럭 뒤에 따라오던 니산 베르사 차량의 측면까지 훑은 다음 또다시 그 뒤에 오던 다지 차저 차량과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를 포함한 2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모두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다른 여성 2명은 치료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직후 도슨 카운티 셰리프국과 소방국, 조지아 교통국, 조지아 순찰대 등이 현장을 통제하면서 도로가 수 시간 동안 폐쇄돼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또 도로 위에 쏟아진 위험물질 때문에 포사이스 카운티 유해물질통제팀도 투입됐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500피트 떨어진 곳에 주택가가 있었지만 당국은 주민들의 안전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닫혔던 도로는 어제 오후가 되어서야 운행이 재개됐습니다.
한편 사고 원인을 제공한 러셀씨에게 어떤 혐의가 적용될런지는 아직 전해진 바가 없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