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미국경제가 아직은 안정된 일자리로 미국민들이 지갑을 열고 있어 금명간 급속한 경기냉각, 불경기에 빠질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지만 워싱턴에서는 냉각조짐을 보고 사전예방조치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올해는 괜찮지만 미중무역전쟁과 지구촌 경제의 냉각 여파로 2020년 대선이 있는 내년과 후년에 미국
경제마저 급속하게 냉각되거나 심지어 경기침체, 불경기에 빠질지도 모른다는 적색경고까지 받아 들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실업률이 반세기만의 최저치인 3.7%로 일하고 싶은 사람들은 모두 일자리를 쉽게 찾을 수 있는 사실상 완전고용이 지속되고 있다.
그렇다 보니 미국민들이 여전히 지갑을 활짝 열고 있어 소비지출이 매달 증가하고 있으며 내수가 미국 경제의 70%나 차지하고 있어 경제성장을 지탱해 주고 있다.
그러나 근래들어 고용시장에서도 일자리 증가폭이 석달연속 둔화되고 있고 자연 스럽게 소비자들이 씀씀이에서 주저하고 있어 미국경제 성장률도 2%에 턱걸이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전쟁에 미국도 직격탄을 맞고 수입품 가격급등으로 소비지출이 줄어들어 GDP에서 올해와 내년 1% 안팎씩 빠지게 만들 것이기 때문에 미국경제가 1%나 0%대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급속한 경기냉각을 겪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미국중앙은행인 연준은 7월말에 이어 오는 18일 불과 한달 보름여 만에 금리를 또 내릴 채비를 하고 있으나 한번에 0.25 포인트씩만 인하한다는 입장을 굳히고 있다
자신의 재선에 악영향을 미칠 경기침체를 막아내야 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파월 연준의장을 적으로
까지 비난하며 금리를 1%나 대폭 내려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투자자들과 투자기관들은 0.5 포인트는 전격 인하해 충격요법을 써야 경기냉각을 막을 수 있다고 촉구 하고 있다
제롬 파월 의장이 이끄는 연준이 보다 적극적으로 돈풀기에 나서고 트럼프 대통령도 올연말안에 미중 무역전쟁을 끝내거나 적어도 휴전할 가능성은 남아 있어 미국을 비롯한 지구촌 경제의 급속냉각이나 불경기를 막아내거나 늦출 수 있을지 주목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