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관광객 노부부 실종 이틀만에 무사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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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오후 당사 라디오 코리아에 한 청취자로부터 80세 이모님 부부의 실종을 알리며 도움을 요청하는 제보가 왔습니다.

실종됐던 노부부는 제보자의 친인척으로 한국에서 텍사스를 거쳐 애틀랜타를 방문중이었습니다.

이들은 지난 5일 오전 마트에 장을 보기 위해 핸드폰도 없이 직접 차량을 몰고 길을 나섰다가 방향을 잃고 노스캐롤라이나까지 운전을 하게 된 것입니다.

제보자는 다음날 오전까지 기다렸다가 경찰과 총영사관에 실종신고를 하고 한국에 있는 아들에게도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이에 애틀랜타 총영사관의 강형철 경찰영사는 조지아 전역의 경찰서에 실종 신고를 확대하고 제보자와 밤늦게까지 전화통화로 상황을 확인하는 등 실종자의 신변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실종 된 지 이틀째 되던 날 제보자는 노스캐롤라이나 콩코드경찰서 소속 데인스 위익스 경찰관으로부터 콩코드 소방서에서 노부부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위익스 경찰관은 노부부를 발견했을 당시 언어가 통하지 않아 통역사를 구하고 접수된 실종신고 케이스를 찾아내 애틀랜타의 조카와 연락이 닿았다고 설명하면서 무사히 애틀랜타로 돌아갔다니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틀동안 애를 태우던 조카는 무사한 이모님 부부를 찾아 감사하고 특별히 위익스 경찰관이 통역사를 구하고 가스비를 지원하는 등 여러모로 도움을 준 것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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