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8시 15분경 여느 때처럼 걸어서 등교하던 제르메인 M. 월레스 주니어(14)군은 길을 건너다 달려오던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지점은 애틀랜타 남서쪽 도널드 리 할로웰 파크웨이 선상이었습니다.
사고 직후 의식을 잃은 월레스군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부상이 심각해 다음날 사망했습니다.
사고를 낸 차량은 현장에 멈춰 섰으며 차량 안 조수석에 탑승하고 있던 11세 아동도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갑작스런 사고 소식에 월레스군의 어머니와 지인들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사고 장면을 목격한 동네 주민들도 가슴 아파했습니다.
프레셔스 마샬씨는 “운전 중에 사고를 목격하고는 차를 멈춰 세우고 아이에게 달려갔다”며 “아이가 너무 불쌍해 눈물이 터져 나왔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그저 엄마를 대신해 아이의 맥박을 짚어보고 안아주는 것 외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마샬씨는 “아이는 길을 건너고 있었고 아이를 친 차량은 과속으로 달리고 있었다”고도 증언했습니다.
또 다른 주민 닉 워커씨는 자신의 아들이 사고 직후 전화를 걸어와서는 “베스트 프렌드가 차량에 치였다”며 울먹였다고 전했습니다.
워커씨의 말에 따르면 사고당일 자신의 아들과 월레스군은 함께 걸어서 학교로 가던 도중 먼저 길을 건너던 월레스군이 차량에 치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